배우 윤여정 / 사진 : 픽콘DB
배우 윤여정을 비롯한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김, 노엘 케이트 조, 그리고 정이삭 감독이 영화 '미나리'의 100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감사인사에서도 윤여정은 꼭 필요한 일침을 더했다.
영화 '미나리'는 미국 아칸소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윤여정에게 여우조연상을 안겨주었으며, 지난 3일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세 번째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은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입니다. 한국 관객들의 사랑 덕분에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아빠 역할을 맡은 배우 스티븐 연은 가족의 달 볼만한 영화로 '미나리'를 강조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스티븐 연입니다. '미나리'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들어서 대단히 기쁩니다. 너무나 좋은 소식입니다. 여러분이 영화에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요. 가족분들과 좋은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계속해서 '미나리'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고 덧붙였다.
'미나리'의 주역들이 100만 관객 돌파 소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사진 : 판시네마 제공
엄마 역할을 맡은 배우 한예리는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극장에 찾아오시는 게 쉽지 않으셨을 텐데요. 이렇게 먼 걸음 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리' 앞으로도 많은 사랑, 그리고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고 밝혔다.
할머니 역을 맡은 배우 윤여정은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일침을 남겼다. 그는 "안녕하세요, '미나리'의 순자 역을 맡은 윤여정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었다는 소식을 들어서 감사 인사드리려고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 영화를 사랑해 주셔서요"라며 "제가 한 가지 부탁드릴 거는요. 여러분, (불법) 다운로드 받지 마세요. 극장에 와서 봐주셔야지 저희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용기를 내서 더 좋은 영화 만들 수 있답니다. 저는 제 식구들도, 제 동생들도 극장 개봉할 때까지 못 보게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누나 앤 역을 맡은 배우 노엘 케이트 조는 한국 관객과 만날 날을 기약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미나리'에서 '앤' 역을 맡은 노엘 케이트 조입니다. '미나리' 100만 관객 축하드려요! '미나리'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는 한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부문의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 세계 112관왕을 달성하며 감독 정이삭의 탁월한 연출과 배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의 환상적인 연기 앙상블을 인정받았다. 현재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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