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산어보'에서 창대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변요한 / 사진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배우 설경구가 영화 '자산어보'에서 함께한 배우 변요한을 극찬했다. '자산어보'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다.
영화 '자산어보'가 오는 3월 31일 개봉을 앞두고 변요한이 맡은 '창대' 캐릭터 스틸컷을 공개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변요한은 '자산어보'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글 공부에 몰두하는 청년 어부 ‘창대’ 역을 맡으면서다. ‘창대’는 나라의 통치 이념인 성리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것이 백성을 위한 길이라 믿으며, 물고기를 잡는 것보다 글 공부를 더욱 중시하는 인물이다.
유배지 흑산도에 도착한 사학죄인인 ‘정약전’을 멀리하려는 고지식한 면모를 보이던 ‘창대’는 결국 서로가 가진 지식을 나누자는 ‘정약전’의 제안을 따르게 되면서 진정으로 백성을 위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성장해나간다.
변요한은 '자산어보'에 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창대’라는 청년의 마음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직접 전라도 사람들을 만나며 사투리 연습에 매진하고, 수영과 생선 손질 교육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내외적으로 완벽한 ‘창대’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전언이다.
이에 설경구와 이준익 감독 역시 그의 연기를 극찬했다. 설경구는 "'자산어보'는 변요한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빛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으며, 이준익 감독은 "모니터를 보고 있으면 변요한의 눈빛에서 ‘나는 창대다’라는 것이 온전하게 드러나는 순간들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로 분한 변요한의 열연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자산어보'는 오는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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