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조제' 오래 지켜본 어떤 사람이 사랑으로 훅 다가온 순간"
기사입력 : 2020.11.17 오후 3:03
영화 '조제'에서 열연하는 배우 한지민 /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영화 '조제'에서 열연하는 배우 한지민 / 사진 : 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배우 한지민, 남주혁이 '눈이 부시게' 재회했다. 영화 '조제'를 통해서다. 두 사람은 사랑의 어느 순간을 이야기한다.

17일 영화 '조제'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배우 한지민, 남주혁, 그리고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와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

◆ 남주혁, '조제' 제작보고회에서 확 눈물 난 이유

한지민은 '조제'를 맡아 "많이 어려웠다"고 했다. 한지민은 "어려움이 주는 '조제'의 매력이 컸다"며 "사랑을 하게 되면, 단편적인 감정 하나로 표현하긴 어렵지 않나. 사랑을 할 때 느끼는 설렘과 떨림도 있을 거고, 그러면서 느껴지는 두려움과 망설임도 있을 거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있을 거다. 너무 사랑하면 가두고 싶고, 이 사랑이 끝날까봐 불안하기도 하지 않나. 그런 여러 감정이 담겨있는 영화 같다"고 설명했다.

한지민은 '조제'의 사랑이 "굉장히 서서히 잔잔히 스며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한지민은 "조제도 자신이 뭔가 느끼거나 알지 못하는 상태로 자신의 공간 안에 영석이를 들이는 것이 사랑으로 스며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람을 오랫동안 지켜봤는데, 어느 순간 사랑으로 내 세계에 들어와있을때가 있지 않나. 그 부분에서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배우 한지민과 남주혁이 진심을 담은 영화 '조제'는 오는 12월 10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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