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그룹영어토익반' 박혜수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되요?' 대사에 위로"
기사입력 : 2020.10.12 오후 5:21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보람 역을 맡은 배우 박혜수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보람 역을 맡은 배우 박혜수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혜수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서 위로를 받았던 보람의 대사에 대해 밝혔다.

12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언론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그리고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회사의 비리를 마주하게 된 고졸출신 말단 세 여직원이 비리에 정면으로 맞서게 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박혜수는 "영화를 찍기 전과 후에 실제로 제가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박혜수는 "보람이가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되요?'라고 한 말이 참 좋았다. 실제로 가만히 있고 싶을 때가 있는데, 요즘 사회가 빨리빨리 돌아가기도 하고,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해야할 것 같은 압박감을 받게 된다. 그런데 제 마음 속에 있는 말을 보람이가 밖으로 해준 것 같아 위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람이의 대사에 본부장님(김종수)이 '그럼 재미가 없잖아'라고 말씀해주신다. 가벼운 것 같지만 울림이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보려고 노력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은' 오는 10월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시간 110분.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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