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송중기 "멋 부리지 않고, 날 것의 느낌 주고파"
기사입력 : 2020.08.10 오전 10:02
영화 '승리호' 속 배우 송중기 스틸컷 / 사진 : (주)메리크리스마스,(주)영화사비단길

영화 '승리호' 속 배우 송중기 스틸컷 / 사진 : (주)메리크리스마스,(주)영화사비단길


배우 송중기는 영화 '승리호' 속 자신의 캐릭터에 "날 것의 느낌"을 주고 싶다고 했다. '승리호'는 송중기의 또 다른 변신을 담았다.

영화 '승리호'가 오는 9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배우 송중기의 스틸컷 3장을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송중기는 '승리호'의 조종사 태호로 분했다. ‘태호’는 전직 UTS 기동대 에이스 출신으로, 작전 중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겪고 모든 것을 빼앗긴 후, ‘승리호’의 조종사가 된 인물. 한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그는 돈을 모아 꼭 해야할 일이 있는 듯,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달려든다.

송중기는 '승리호' 속 태호에 대한 욕심을 전했다. 송중기는 "'멋 부리지 않고, 날 것의 느낌을 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컸던 것 같다. '태호' 캐릭터가 가진 밝은 모습과 그 이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늑대소년'에 이어 송중기와 다시 만난 조성희 감독은 "송중기는 스스로 캐릭터의 빈틈을 메꾸고 창조하는 배우다. 그는 ‘태호’가 가진 모든 것들을 완벽히 표현해냈다"며 송중기와의 작업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늑대소년'때와 변함없이 여전히 성실하고 밝고 유쾌하며 사람들에게 힘을 주는, 주변을 늘 웃게 만드는 배우다. 그와 함께 일하는 건 큰 행복이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승리호'에는 배우 송중기를 비롯해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힘을 더했다. 그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다이내믹한 우주에서 빚어낼 신선한 앙상블과 우주 공간의 스펙터클을 통해, 새롭고 재미있는 영화를 기대하게 하는 '승리호'는 오는 9월 23일 개봉 예정이다. 


글 에디터 조명현 / midol1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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