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조진웅 "사랑이 어디있어요? 그런 매력의 영화='사라진시간'"
기사입력 : 2020.06.11 오후 2:44

조진웅이 초현실주의적으로 영화 '사라진 시간'을 설명했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사라진 시간'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사라진 시간'은 배우 정진영이 시나리오를 쓰고 메가폰까지 잡은 작품이다. '사라진 시간'은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언론시사회 현장에는 정진영 감독과 함께 배우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이 참석했다. 정진영은 "영화 만들다 망신당하면 어떡하지라고 스스로를 묶어놨었는데, 세상에 망신 당할 수도 있지 하고 싶은 거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사라진 시간'을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조진웅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 건 이 영화가 처음인 것 같다"고 했다. 조진웅은 "시나리오는 도무지 무슨 이야기인지 몰랐다. 그걸 감독님만 믿고 해갔다. 완성된 걸 보니 하나의 명제를 두고 거기에 뒷받침되는 설명은 아닌 것 같다. 가슴 속으로 진하게 밀려드는 무언가가 있다"며 "예술이 있습니까? 사랑하잖아요, 사랑이 어디에 있어요? 명륜동에 있나? 그런 식으로 다가왔다. 이 영화의 미묘한 매력은 거기에 있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사라진 시간' 주역들 / 사진 : 픽콘DB

영화 '사라진 시간' 주역들 / 사진 : 픽콘DB


글 허준영 기자 / popkorn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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