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클로즈업 촬영 부담스러워…배우로서 감당해야 할 일"
기사입력 : 2020.01.15 오후 6:13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남산의 부장들' 언론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이 클로즈업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언론 시사회가 열려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이 참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극 중 이병헌은 권력의 2인자이자 박통의 암살 사건을 벌이는 '김규평' 역을 맡았다.

작품 속 이병헌은 박통의 신임을 얻던 2인자에서 권력에서 멀어져가는 과정을 연기하며 '근육까지 연기하는' 열연을 선보였다. 유독 클로즈업 샷이 많았던 이병헌은 "스크린에 비춰지는 클로즈업은 배우들이 다 감당해야 하고 또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누아르 성격을 가진 영화에서 배우들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여주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클로즈업 촬영할 때는 배우들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감정 상태를 고스란히 이어간다면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아도 관객에게 전달될 거라 생각한다"고 부담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수)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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