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찰' 오달수, 복귀 소감 / 사진: 씨제스 제공
오달수 복귀작 '요시찰'이 개봉 준비에 돌입했다.
영화 '요시찰'(감독 김성한)은 모든 것이 통제되고, 정해진 규정 안에서 살아야하는 감옥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작품. 오달수는 극 중 '신' 역으로 자신이 진짜 신이라고 생각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로 분한다. 제 발로 들어간 감옥에서 목사, 스님, 사형수 등 다른 사연을 가진 캐릭터들과 어우러지며 블랙코미디 장르의 특성을 온전히 살릴 예정. 김정욱 등 여러 배우들과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오달수는 "오랜만에 독립영화에 참여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 선후배 및 스태프들과의 호흡이 좋았고 나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어준 작품이다. 우수한 독립영화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해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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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는 개성 넘치는 연기를 바탕으로 강렬한 신 스틸러부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주연까지 어떠한 캐릭터를 만나도 완벽히 소화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영화 '도둑들'에서는 주연 '앤드류' 역을, '7번방의 선물'에서는 교도소 안 무소불위의 권력자이지만 기역자도 읽을 줄 모르는 무식한 조폭 '소양호' 역을, '국제시장'에서는 덕수(황정민)의 죽마고우이자 매번 새로운 소식을 가져다주는 극의 흐름을 이끄는 캐릭터로 맹활약했다.
이외에도 '변호인', '조성명탐정' 시리즈, '대배우', '암살', '베테랑' 등의 유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났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해 2월 동료 배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그는 추가 폭로가 나오자 공식 사과한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초 경찰이 내사종결로 사건을 마무리하자, 오달수는 독립영화 '요시찰'로 1년 6개월 만 복귀를 선언했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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