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클로젯'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클로젯' 김남길이 작품 선택 이유로 하정우를 꼽았다.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광빈 감독을 비롯해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극 중 김남길은 10년간 실종된 아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훈' 역을 맡았다. 경훈은 사라진 이나의 흔적을 쫓고 있는 상원의 앞에 나타나고 벽장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김남길은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 간의 인연을 부러워했다. 김남길은 "두 사람의 인연에 저도 편승하고 싶어서 대학을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며 "두 사람의 그런 공동체 의식이 좋다"고 감탄했다.
이어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도 참신하고 재밌었다. 또, 하정우 형과 함께 촬영하고 싶은 욕망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촬영하기 전부터 하도 주변에서 정우 형이 좋다고 말해서 기대치가 있었다. 감독님과 만났을 때도, 감독님이 쉽지 않은 장르인데도 확고한 신념과 세계관을 갖고 계신 걸 보고 믿음이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클로젯'은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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