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3단 내면 분노 스틸 공개…'디테일 甲'
기사입력 : 2019.12.30 오전 11:00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스틸 공개 / 사진: 쇼박스 제공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 스틸 공개 / 사진: 쇼박스 제공


'남산의 부장들' 이병헌의 분노 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30일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측이 깊은 내면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을 이병헌의 3단 내면 분노 스틸을 공개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병헌은 1979년 독재정권의 말기를 누리는 박통(이성민)의 곁을 지키는 권력의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을 맡았다. 그는 언제나 박통에게 충성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박통의 행보를 우려하고 있는 인물. 충성심과 본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규평 캐릭터를 이병헌이 탁월하게 소화했다.

공개된 스틸은 김규평의 내면을 그려낸 이병헌의 열연을 예고한다. 청와대 경호실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입하기 위해 도심에 탱크를 돌리자 이를 보고 잔뜩 화가 난 모습, 도청 내용을 들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 미국 대사관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보며 고민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스틸 속 이병헌의 절제된 연기는 김규평의 내면에 있는 깊은 갈등과 분노를 보여주며 극 중 심리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한편,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1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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