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이병헌 "극 중 총격 액션신? 겉으로는 티 안 냈지만 속으로는 겁났다"
기사입력 : 2019.12.18 오후 6:09
영화 '백두산' 언론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백두산' 언론시사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백두산' 이병헌이 액션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언론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해준, 김병서 감독과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배수지가 참석했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극 중 이병헌은 백두산 폭발을 막기 위한 작전의 키를 쥔 북한 요원 '리준평' 역을 맡았다.

북한 첩자이자 고도로 훈련된 액션신을 선보인 이병헌은 총격 신에선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상에서는 굉장히 노련하고 총기를 쓰는 것에 거침없는 느낌처럼 보이지만, 배우들도 곳곳에 심어 놓은 화약 때문에 굉장히 신경이 쓰였다"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속으로는 겁도 나고 매우 신경 쓰면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김병서 감독은 이병헌의 액션 신에 감탄했다. 김 감독은 "이병헌 선배님은 총을 언제 뽑았는지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경험이 많아서 따로 훈련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그의 액션 신에 호평을 전했다.

한편, '백두산'은 내일(19일)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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