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X하정우 '백두산', 북미→뉴질랜드 등 90개국 선판매 '기염'(공식)
기사입력 : 2019.12.17 오후 3:10
'백두산' 세계 90개국 선판매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백두산' 세계 90개국 선판매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백두산'이 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17일 영화 '백두산'(감독 이해준·김병서) 측이 국내 개봉에 앞서 북미, 프랑스, 독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태국, 필리필, 호주, 뉴질랜드 등 전세계 90개국에 선판매됐다고 밝혔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개봉 전부터 예비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백두산'은 미국(12/20), 대만(12/24), 홍콩(1/1),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1/2), 인도네시아(1/8), 태국(1/9), 호주(1/9), 베트남(1/31) 등에서 개봉일을 확정하고 있다.

'백두산'의 미국과 독일 배급을 맡은 배급사 케이프라이트(Capelight)의 대표 스테판 게를라흐(Steffen Gerlach)는 "'백두산' 프로젝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설렜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주연 배우들의 연기 대결과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면서  "'기생충'을 필두로 한국 영화는 최근 해외 관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의 '백두산'을 북미와 독일에 선보이게 된 것은 우리에게도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백두산'은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신선하고 강렬한 소재와 전세계적인 팬덤을 보유한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 화려한 캐스팅 덕분에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다. 이뿐 아니라 글로벌한 흥행 성과를 거둔 '신과함께' 시리즈 제작진이 선보일 화려한 볼거리에 대한 기대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한다"며 "현재도 추가 해외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내년 2월에 열리는 베를린 국제 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소개할 예정인 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백두산 화산 폭발이라는 소재와 참신한 상상력으로 새로운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영화 '백두산'은 오는 12월 19일(목)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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