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보스' 송창용 감독, "청소년 선도 위해 15세 관람가로 제작"
기사입력 : 2019.10.22 오후 3:03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얼굴없는 보스'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얼굴없는 보스' 송창용 감독이 작품에 담은 메시지를 언급했다.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점에서 영화 '얼굴없는 보스'(감독 송창용) 제작보고회가 열려 송창용 감독을 비롯해 천정명, 진이한, 이하율, 김도훈이 참석했다.

'얼굴없는 보스'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건달 세계, 멋진 남자로 폼 나는 삶을 살 수 있을 거란 일념으로 최고의 자리까지 올랐지만 끝없는 음모와 배신 속에 모든 것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보스의 실화 감성 누아르.

'얼굴없는 보스'는 느와르 작품임에도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게다가 수능 이후 개봉을 확정하며 청소년을 겨냥한 '착한 누아르'를 예고했다.

이날 송창용 감독은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밝혔다. 그는 "일단 이 영화 시작하기 전에 저희 영화에 투자해주신 어르신이 계시다"라며 "그분이 건달 생활을 많이 알고 계신 분인데,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이나 어두운 길로 빠지는 걸 안타깝게 생각하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에는 잔인한 장면도 있어서 18세 관람가를 받았는데, 그분께서 이 작품은 청소년들이 보고 조직이나 폭력배의 길로 빠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셨다"며 "그래서 작업 후반에 편집을 거쳐서 15세 관람가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얼굴없는 보스'는 오는 11월 21일(목)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얼굴없는 보스 , 송창용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