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두번할까요' 이종혁이 권상우와의 촬영 신을 회상했다.
1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용집 감독을 비롯해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 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현우의 고교 동창이자 선영의 연애 상대 '상철' 역에는 이종혁이 연기한다. 지긋지긋한 싱글라이프의 끝을 간절히 바라는 연애 바보 상철은 이상형 선영과 첫 만남 후 사랑에 빠져버렸다. 하지만 연애 경험이 부족해 옛 친구 현우에게 연애 코치를 부탁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권상우와 이종혁은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약 15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춘다. 특히, 박 감독은 두 사람의 명장면을 오마주했다고. 이종혁은 "감독님이 예전 우리 영화를 오마주하셨는데, 정말 쑥스러웠다. 예전 대사와 옛날 앵글 안에서 나이 먹은 모습으로 다시 찍는다는 게 웃겼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권상우 씨의 '옥상으로 따라와' 명대사를 다시 하는데, '우리가 잘 하고 있는 것 맞아?'라면서 웃으며 재밌게 촬영했다"며 "상우는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액션에 대한 욕심이 많은 배우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목)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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