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X이병헌, 영화 '비상선언' 출연 확정…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기사입력 : 2019.08.29 오전 10:57
송강호-이병헌, 영화 '비상선언' 출연 확정 / 사진: 호두앤유,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송강호-이병헌, 영화 '비상선언' 출연 확정 / 사진: 호두앤유, BH엔터테인먼트 제공


송강호와 이병헌이 영화 '비상선언'에서 만난다.

29일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측이 송강호와 이병헌의 출연 확정 소식을 전했다.

'비상선언'은 항공기가 재난 상황에 직면 했을 때 기장의 판단에 의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언하는 비상사태임를 뜻하는 항공용어이다. 항공 재난을 소재로 한 영화 '비상선언'은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다채로운 캐릭터가 돋보이는 본격 항공 재난 드라마.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2005년 '연애의 목적'으로 대종상 신인감독상과 청룡영화제 각본상을 휩쓸며, 연출 데뷔와 동시에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영화 '우아한 세계'로 느와르의 새 지평을 열며 청룡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영화 '관상'에서는 적재적소의 풍자와 감각적인 연출로, '더킹'에서는 다양한 방식의 촬영 기법 도입과 깊은 메시지가 있는 통쾌한 스토리로 '최고의 스토리텔러'라는 호칭을 얻었다. 그는 매 작품마다 탄탄한 작품성은 물론, 작품에 대중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녹여내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영화계 관계자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아 왔다.

여기에 올해 5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으로 칸 황금종려상 수상과 네 번째 천만 작품의 기록을 세운 '대배우' 송강호와 할리우드 진출뿐 아니라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명연기를 펼친 이병헌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송강호와 이병헌의 만남은 '공동경비구역 JSA(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 이후 네 번째 호흡으로, 신선한 소재와 한재림 감독에 대한 신뢰로 출연이 성사되었다는 전언이다.

한편, '비상선언'은 올해 프리프로덕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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