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 정해인-김고은 넓은 연기 스펙트럼 예고 /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유열의 음악앨범' 김고은과 정해인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시간의 연대기를 그려내며 새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월 28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레트로 감성멜로.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김고은과 정해인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19년 현재를 살아가는 두 사람이 아닌 빠른 1975년생 미수와 1975년생 현우, 그 시대의 청춘으로 분해 충무로 대세 배우를 넘어서 더욱 깊고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채비를 마쳤다. 김고은과 정해인은 시간을 거슬러가 1994년부터 2005년까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뜨겁고도 찬란한, 그리고 설렘과 애틋함으로 가득한 시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이 시간 속에서 김고은과 정해인은 실제 당시를 살았던 이들처럼 아련하고도 깊은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김고은은 멜로 영화의 대가인 정지우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더욱 연기의 깊이가 성숙해지며 모두 한번쯤은 경험했던 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내게 한다. 이와 함께 정해인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10대부터 30대 시절까지 모두 아우르는 연기를 보여주며 더욱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선사하는 것.
미수라는 캐릭터를 통해 깊어진 연기를 선보일 김고은은 "굉장히 현실에 맞닿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보면 솔직하게 연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폭 넓은 시간대의 미수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솔직한 연기에 중점을 두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우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정해인은 "현우는 자기가 놓인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적응을 하고 변화해 나가는 모습이 있다. 거기에 중점적으로 포인트를 뒀던 것 같다. 감당하기 어려운 어떤 일들을 겪게 되면서 현우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지에 대해서 계속 마음 속에 넣어두고 연기를 했던 것 같다"라고 전하며 현실의 청춘들이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를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늦여름 찾아오는 레트로 감성멜로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오는 8월 28일(수)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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