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미스테리오, 새로운 슈트 등장 / 사진: 소니픽쳐스코리아 제공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스파이더맨과 미스테리오의 슈트가 화제다.
오는 7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는 새롭게 공개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슈트가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
먼저 스파이더맨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총 4벌의 슈트로 다채로운 비주얼을 선사한다. 스파이더맨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레드와 블루 조합의 슈트를 시작으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당시 '토니 스타크'에게 선물 받은 나노 입자의 '아이언 스파이더 슈트'가 다시 등장해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차세대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귀환을 실감케 한다.
여기에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올 블랙의 '스텔스' 슈트가 등장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닉 퓨리'(사무엘 L. 잭슨)가 직접 선물한 이 슈트는 스파이더맨이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유럽에서의 작전을 비밀리에 수행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어벤져스의 멤버인 캡틴 아메리카, 호크아이, 블랙 위도우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존 왓츠 감독이 고안한 열고 닫을 수 있는 고글 '플립업'이 추가됐다.
또한, 강렬한 레드와 블랙 조합의 슈트도 등장을 예고했다. 극 중 '피터 파커'가 직접 디자인한 이 슈트는 차세대 히어로 스파이더맨의 진화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스파이더맨 슈트 최초로 여러 곳에서 거미줄을 쏠 수 있는 향상된 성능의 '웹슈터'가 장착돼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까지 기대케 한다.
이번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를 알린 '미스테리오'의 화려한 슈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스파이더맨의 정체불명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미스테리오'는 빛나는 초록색 갑옷과 가슴을 감싸는 금색 갑옷의 조합에 이어 붉은 망토가 흩날리는 슈트로 캐릭터의 신비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머리 전체를 감싸는 '어항' 모형의 헬멧까지 더해져 그가 선보일 독특한 슈트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우레탄과 실제 금속을 섞어 만든 이 슈트는 토르의 갑옷과 아이언맨의 흉갑 등 MCU 최고의 의상으로 꼽히던 핵심 요소들을 압축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트를 디자인한 마이클 무니 협력 의상 디자이너는 "초반에는 의상에 덧입혀질 CG 작업의 참고용으로만 의상을 만들었다. 제이크 질렌할이 슈트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해서 결국 모두 실사로 제작했고, 그가 모든 슈트를 직접 입고 액션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히어로들의 매력을 극대화할 다채로운 슈트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오는 7월 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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