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전투' 보도스틸 10종 공개 / 사진: 쇼박스 제공
'봉오동 전투'의 보도스틸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영화 '봉오동전투' 측은 1920년 6월, 긴장이 감도는 봉오동의 모습을 담은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이름 없는 독립군이 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의 모습을 비롯해 함께 싸우고 승리했던 '99년 전' 봉오동의 모습을 완벽히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리는 영화로, 보도스틸에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어제는 농민이었지만 오늘은 독립군이 된 이들의 가슴 뜨거운 순간이 담겨있다.
공개된 스틸컷 속 날카로운 눈빛으로 적군을 조준하는 독립군의 모습에서 99년 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봉오동을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3.1 운동 이후 거세진 항일 투쟁을 잠재우기 위해 일본군은 독립군의 본거지였던 봉오동으로 향한다. 독립군은 수적인 열세에도 봉오동 지형을 무기 삼아 일본군에 맞선다. 험준한 산맥을 달리고 또 달리며 예측할 수 없는 유인책을 펼치는 독립군의 숨가쁜 질주는 앞으로 이어질 전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등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열연도 확인할 수 있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마적 출신의 독립군 '황해철'로 분한 유해진부터 냉철한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 역의 류준열, 뛰어난 언변과 사격 솜씨로 일본군을 저격하는 '마병구' 역의 조우진까지 독립군으로 분한 세 사람은 봉오동 골짜기로 돌진하며 거침없이 카리스마를 내뿜는다.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에 녹아들어 치열했던 전투의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낸 세 사람의 열연은 올여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모두 함께 싸우고 승리한 독립군의 얼굴을 담은 보도스틸로 기대감을 배가시킨 영화 '봉오동 전투'는 오는 8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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