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전작전' 개최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생충' 개봉 기념 '봉준호 전작전'이 열린다.
영화 '기생충' 측이 오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영화적 재미를 선사한 봉준호의 빛나는 작품을들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는 '봉준호 전작전'을 개최한다.
'기생충'의 개봉을 기념해 개최되는 이번 전작전은 CGV아트하우스 총 7개 극장(압구정,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서면, 광주터미널, 대구, 대전, 인천)에서 진행되며, 전작들 중 '옥자'는 이벤트에 응모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상영 예정이다.
언제나 관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여온 봉준호 감독의 전작전에서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강아지 실종사건을 독창적이고 사회 비판적으로 그려낸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부터,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의 암울한 사회상과 시대적 모순을 풍자적으로 풀어낸 '살인의 추억', 기존 괴수 장르를 벗어난 새로운 전형을 창조해낸 '괴물', 아들을 지키려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극단의 모성과 그 어두운 내면을 그려낸 '마더', 설원을 질주하는 기차 안의 계급 사회를 그린 '설국열차' 등 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옥자'와 산골 소녀 '미자'의 사랑과 모험을 그린 '옥자'를 무료 상영회로 만나 볼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그뿐만 아니라 '마더'는 오리지널 버전과 흑백판(영문 자막 삽입)이 함께 상영될 예정으로,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봉준호 전작전'은 CGV 홈페이지와 CGV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옥자' 상영회는 CJ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서 응모할 수 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5월 30일 개봉.
글 이우정 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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