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들' 문소리, 기자→의사→이번에는 재판장 변신…기대UP!
기사입력 : 2019.03.27 오전 10:36
문소리, 재판장 역으로 변신 /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문소리, 재판장 역으로 변신 /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문소리가 재판장으로 변신한다. 영화 '배심원들'에서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의 재판장 '김준겸'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선보이게 되는 것.

영화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을 통해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아가씨', '리틀 포레스트', '라이프' 등 장르와 캐릭터 불문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인 문소리는 '배심원들'에서 새로운 캐릭터 변신을 예고한다. 앞서 문소리는 '특별시민' 베테랑 정치부 기자, '라이프' 신경외과 의사 캐릭터로 강인하면서도 진취적인 전문직 캐릭터를 선보인 바, 이번 '배심원들'에서는 재판장 '김준겸'으로 분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극 중 문소리가 맡은 '김준겸'은 18년간 내리 형사부를 전담한 만큼 뛰어난 실력과 강단을 인정받은 재판장이다.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강한 신념을 지닌 원칙주의자 재판장 '김준겸'에 대해 문소리는 "막중한 책임감을 지닌 캐릭터인 만큼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내리지만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문소리는 캐릭터를 위해 목소리 톤, 억양, 분위기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것은 물론, 지적이고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발산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뿐만 아니라 문소리는 박형식을 비롯한 8명의 배심원들과 이전에 보지 못했던 유쾌하면서도 특별한 재판장-배심원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홍승완 감독이 "판사가 재판을 대하는 태도나 작은 습관까지 표현할 수 있는 문소리 배우가 캐릭터에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문소리가 출연하는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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