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김보민 "엄마 전도연, 화내는 신 무서웠다…아빠 설경구는 장난꾸러기"
기사입력 : 2019.03.06 오후 3:51
'생일'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생일'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김보민이 설경구와 전도연의 '딸' 역할로 출연한다.


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생일> 제작보고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이종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전도연, 김보민이 참석했다.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 수호의 생일날, 아빠 정일(설경구)과 엄마 순남(전도연)을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기억을 함께 나누며 특별한 순간을 선물한다.


극 중 정일과 순남의 딸 예솔 역을 맡은 김보민은 두 배우와의 호흡을 묻자 "엄마는 촬영 모니터링할때 손도 잡아주시고, 무릎에도 앉혀주시고, 촬영 쉬는 시간에도 게임이랑 끝말잇기를 해주셔서 심심하지 않았었다. 화내는 신에서는 친 엄마 보다 더 무서웠다"고 전했다.


이어 "아빠는 솔직히 처음 봤을 때 조금 무서웠는데, 촬영이 끝나고 보니까 무서운지 몰랐다. 장난꾸러기였던 것 같아요"라며 "선물을 많이 사주셔서 좋았다. 색연필이랑 사인펜, 물감 같은 것을 많이 사주셨다"고 전했다.


이에 두 사람 중 누가 더 좋았냐고 묻자, 김보민은 "둘 다 좋아요"라고 센스 있게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설경구와 전도연의 만남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는 영화 <생일>은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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