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박정민, 미스터리 캐릭터 위해 탈색…"특별한 에너지 느껴졌다"
기사입력 : 2019.02.12 오전 11:19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스틸 / 사진: 네이버 영화,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것만이 내 세상', '사바하' 스틸 / 사진: 네이버 영화,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정민이 캐릭터를 위한 특별한 노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정민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피아노에 남다른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 동생 '진태' 역을 위해 긴 연습 기간에 걸쳐 수준급 피아노 연주를 완벽 소화한 바 있다. 그런 그가 '사바하'에서 또 한 번 특별한 노력을 선보인다.


미스터리한 정비공 '나한'으로 분한 박정민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미스터리하고 다크한 캐릭터를 위해 무표정한 얼굴과 낮게 깔린 음성은 물론 탈색 헤어스타일에 도전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정체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나한'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성했다.

"'나한'이 사는 세계가 컬러풀하고 색채가 있어야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을 거 같았다"는 장재현 감독의 말에 따라 탈색을 감행한 박정민은 "말이 없고 무표정하지만 컬러풀한 의상과 헤어를 한 불균형한 모습에서 오히려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그것만이 내 세상'에 이어 캐릭터를 위한 특별한 노력을 선보인 박정민은 '사바하'에서 역대급 캐릭터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압도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오는 20일 개봉.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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