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극한직업'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역대 코미디 영화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하고 있는 '극한직업'이 영화의 설정만큼이나 독특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먼저, 치킨집으로 위장창업한 형사들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영화 속 주방을 책임졌던 배우 진선규와 공명은 크랭크인 한달 전부터 푸드컬처아카데미에서 조리 트레이닝을 받았다.
수원왕갈비통닭 소스를 개발해 대박을 터뜨린 절대미각의 소유자 '마형사' 역을 맡은 진선규는 기본적인 재료 다듬기를 비롯해 야채 썰기, 닭 발골, 닭 튀김까지 요리 교습을 받으며 진정한 '치킨 장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마형사'를 도와 각종 재료 손질을 담당하는 마약반의 막내 형사이자 수원왕갈비통닭의 주방 보조 '재훈' 역의 공명 또한 혹독한 조리 트레이닝을 거쳤다. 교습 기간 이후에도 양파를 대량 구입해 집에서도 양파 손질과 썰기 연습을 이어간 공명은 눈물이 마를 날 없이 양파 썰기에 매진해 영화에서 노련미를 뽐낼 수 있었다.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라는 기발한 컨셉을 구현하기 위해 배우들은 조리 트레이닝과 함께 액션 트레이닝을 동시에 소화해야 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이자 100명이 동시에 치고 받는 대규모 육탄전을 위해 배우들은 크랭크인 전 7주간 액션스쿨에 다니며 기술을 익히고 체력을 단련했다.
특히, 마약반 캐릭터별로 다른 액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크랭크인 후에도 틈틈이 트레이닝을 진행한 것은 물론, 배우들과 무술팀이 밤낮없이 합을 맞추고 리허설을 거쳐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
또한, 110년만의 폭염이 찾아온 작년 여름, 40도에 육박하는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촬영된 도로 추격씬과 16중 추돌사고 현장이 담긴 오프닝 시퀀스는 일주일간 배우와 스탭들의 노고 끝에 완성됐다. 오프닝 시퀀스 중 건물 창가에 매달려 있는 장면은 실내 스튜디오에 2층 높이의 세트를 제작, 배우 류승룡과 이하늬가 직접 와이어에 매달려 실감나는 액션씬이 탄생할 수 있었다.
한편, 맛있는 치킨 장면과 멋있는 액션 장면 탄생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영화 '극한직업'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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