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영화 '미쓰백'으로 5관왕 / 사진: BH엔터테인먼트 제공
한지민이 여우주연상 5관왕에 올랐다.
배우 한지민이 영화 '미쓰백'(이지원 감독)으로 여우주연상 5관왕을 석권하며, 2018년 대한민국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지민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릴레이 수상의 신호탄을 쐈다. 당시 한지민은 영화 '미쓰백'에 대해 "개봉만으로도 감사했던 영화. 생각만으로도 가슴 아픈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며 감독, 배우, 스태프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해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아 '제4회 런던동아시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지민은 쏟아지는 극찬과 박수 세례에 감사함을 전하는 것은 물론, GV를 통해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청룡영화상에서도 첫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당시 한지민의 이름이 호명되자 이지원 감독과 권소현 배우가 눈물을 터트리며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한지민은 "미쓰백이 갖고 있는 영화의 진심 덕분인 것 같다. 배우로서의 욕심보다는 우리 사회의 어둡고 아픈 현실을 영화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같은 마음으로 영화 '미쓰백'을 응원해준 분들께 이 상이 보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 캐릭터들이 이끌어가는 영화가 상대적으로 적은 충무로의 현실 속, '백상아' 캐릭터로 많은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았던 한지민은 '제19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에서 연기상까지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영화 제작가들이 손수 만든 영화상에서도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어 '미쓰백'으로 총 5관왕을 수상해 저력을 뽐냈다. 한지민은 '뉴욕 아시안 필름 페스티벌(NYAFF)'의 윈터 쇼케이스에 첫 번째 홍보대사로 위촉돼 현지 관객들과 만남을 갖고, 오는 3월 마카카오에서 '제13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지민은 오는 2월 첫 방송하는 JTBC 새 월화극 '눈이 부시게'에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아나운서 지망생 '김혜자'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글 이우정 인턴기자 / thesta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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