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강동원 "운동 많이 해..태닝 처음 해봤다"
기사입력 : 2018.06.18 오전 11:48
사진 : 영화 '인랑' 포스터

사진 : 영화 '인랑' 포스터


배우 강동원이 김지운 감독의 <인랑>을 통해 인간병기 인랑 '임중경'으로 분했다.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인랑>(김지운 감독)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최민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혼돈의 2029년 미래를 배경으로, 통일에 반대하는 무장테러단체 '섹트'와 그 세력을 진압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 직속 조직 '특기대'내 비밀병기간의 격돌,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액션대작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동원은 "6년 전 김지운 감독님의 조연출하는 형에게 처음 제안을 받았다"라며 "캐릭터의 내면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극 중 임중경 이란 인물에 대해 시각적으로 어떻게 보여줄 지, 운동도 많이 하고 태닝도 처음 해봤다"라고 전했다.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한효주는 "김지운 감독님과 작업하게 되서 너무 기뻤다. 시나리오를 보고 제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어려웠지만, 꼭 해보고 싶었다. 막상 촬영장에 가려니 부담이 앞서 불편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많이 외로웠고 쉽지 않은 캐릭터라 값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정우성은 영화 속 '인랑'을 진두지휘하는 특기대 리더 역할을 소화했다. <놈놈놈> 이후 10년만에 김지운 감독과 조우한 그는 "어떤 역할이든, 분량 상관없이 하겠다고 했다. 작품 속에서 펼쳐지는 세계관에 흥미를 느꼈다. 동원 씨는 사적인 자리에서 늘 같이 작업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감시자들' 이후로 효주 씨와 5년 만에 다시 만나 기뻤다"라고.

김무열과 최민호도 김지운 감독의 오랜 팬임을 자처했다. 특히, 샤이니 민호는 "'달콤한 인생'을 무려 50번 넘게 봤다. 감독님과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해서 영광이었다. 촬영장은 제겐 늘 배움의 터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인랑>은 <밀정>으로 750만 관객을 동원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7월 개봉예정이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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