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환 문소리 부부, 손 꼭 잡고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밟아…결과는?
기사입력 : 2018.05.04 오전 10:22
백상예술대상 장준환 문소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백상예술대상 장준환 문소리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장준환 문소리 부부가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했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의 진행으로 '제 54회 백상예술대상'(이하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는 장준환 문소리 부부가 손을 잡고 함께 참석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이 작품상, 감독상 등에 이름을 올렸고, 문소리 역시 이날은 여배우로 참석한 것이 아닌 지난해 연출한 '여배우는 오늘도'의 감독으로, 신인감독상 후보에 올라 '백상예술대상'에 함께 참석하게 됐다.


레드카펫을 밟은 장준환 문소리 부부는 블랙 컬러로 의상을 맞춰 입고 함께 등장, 손을 잡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드카펫 경험이 많은 문소리 감독은 여유롭게 미소지은 반면 장준환 감독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문소리는 아쉽게도 신인감독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남편 장준환은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그가 연출한 '1987'이 영화 대상을 차지한 것은 물론, 김윤석이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박희순이 남자 조연상, 그리고 김경찬 작가가 시나리오상을 수상하며 총 4관왕에 올랐다.


장준환 감독은 '1987'이 대상을 수상하자 "영화를 만들면서 좋은 배우와 좋은 스태프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지만, 제일 큰 행운은 좋은 이야기를 만나는 것 이다. 국민 여러분들이 30년 전에 독재와 싸우면서 만들어주신 아주 아름다운 이야기 덕분에 상을 받게 됐다"며 "2017년에도 많은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주셨다. 모든 국민 여러분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1987'은 박종철 고문치사부터 6월 항쟁까지 1987년 대한민국을 살고있던 국민들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은 작품으로, 지난해 12월 개봉해 723만 관객을 동원했다.



글 더스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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