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주연 '살인자의 기억법', 해외영화제 경쟁부문서 2관왕 쾌거!
기사입력 : 2018.04.19 오전 9:48
사진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 쇼박스 제공

사진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 쇼박스 제공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원신연 감독)이 프랑스에서 열린 제 10회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벨기에에서 열린 제 36회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스릴러상을 수상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스릴러 <살인자의 기억법>이 지난 4 월 4일부터 8일까지 프랑스서 열린 제10회 본스릴러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 (Jury Prize)을, 4 월 3일부터 15일까지 벨기에서 열린 제36회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스릴러상 (Thriller Prize)을 연이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프랑스 본(Beaune)에서 열리는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는 유럽 내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장르 영화제로 올해 약 50여 편의 영화를 상영했으며, <살인자의 기억법>은 총 8편이 상영되는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본 스릴러 국제 영화제에서는 과거 <아저씨>,<신세계> 등의 작품이 수상하며 수준 높은 스릴러를 선보이는 한국 영화의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살인자의 기억법>은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판타스틱영화제로 꼽히는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스릴러 경쟁부문에서도 당당히 스릴러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열린 제36 회 영화제에는 <신과함께: 죄와벌>, <재심>을 비롯한 11편의 한국영화가 공식 초청되어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한편, 작년 9월 개봉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혼신을 다한 배우들의 연기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266만 명의 관객을 동원,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한 바 있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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