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왕수 곽도원 저격, "후배들이 꽃뱀? 떳떳하면 네 입장 밝히길"
기사입력 : 2018.03.28 오후 4:27
강왕수 곽도원 / 사진: new 제공, 강왕수 페이스북

강왕수 곽도원 / 사진: new 제공, 강왕수 페이스북


강왕수 곽도원에게 당당하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극배우 강왕수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원아. 아니 병규야. 언론이나 대표의 뒤에 숨지 말고 너의 입장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줬으면 한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곽도원의 본명은 곽병규다. 강왕수는 이어 "연희단 선배로서 후배들을 만나왔지만 아픔을 이야기하고 나눴을 뿐이지 돈 이야기를 나는 들어본 적도 없다. 다른 선배들 안부조차 조심스럽게 물어보고 걱정하면서 오히려 미안해하던 후배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너에게 연락을 해서 돈을 요구했다? 나는 솔직히 믿지 못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 "꽃뱀이라니. 함께 고생하고 열정을 나눴던 후배들은 내가 아는 한 절대 그런 행동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네가 떳떳하다면 숨지 말고 기사에 녹음한 것도 있다고 하던데 너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곽도원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변호사인 임사라는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고소인단 중 4명이 곽도원과 만난 자리에서 금전을 요구했다고 주장, 피해자들을 '꽃뱀'이라고 표현했다.


이재령 극단 콩나물 대표는 임사라 대표의 주장에 전면 부인했다. 임사라 대표는 이윤택 고소인단에게 녹취 파일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한편 강왕수는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영화 <귀로>, <10억>, 이윤택 전 예술감독이 연출한 연극 <산너머 개똥아>, <파우스트>, <햄릿> 등에 출연했다.



글 더스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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