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살인소설' 지현우 스틸 컷 / 스톰픽쳐스코리아, 페퍼민트앤컴퍼니 제공
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친일파 응징), <송곳>(비정규직 문제 공론화), <원티드>(가습기 살균제 사건 고발) 등 사회성 있는 작품에 주로 출연하며 정의파 배우 이미지를 구축해 온 지현우가 영화<살인소설>(김진묵 감독)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영화 <살인소설>은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서스펜스 스릴러’.
극 중 지현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설가로 분하여 전도유망한 차세대 정치인 경석(오만석)을 끝 모를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는 ‘순태’ 캐릭터에 대해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캐릭터였다. 바르지만 바른 것 같지 않은 묘한 매력이 있다”고 설명하며, “새로운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는 말로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년 만에 스크린 컴백작으로 <살인소설>을 선택한 지현우는 극중 역할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촬영장 죽돌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촬영장에 머물렀고, 촬영지뿐 아니라 영화를 찍는 동안 촬영지 근처인 대전에 머무르며 완벽한 순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현우는 선과 악을 가늠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를 서늘하게 연기해내며 감독과 제작진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현우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영화 <살인소설>은 오는 4월 18일 개봉한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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