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이 주는 힘"..영화 '골든슬럼버' 초특급 흥행 예고
기사입력 : 2018.02.07 오전 9:49
사진 : (상단 좌측부터) 영화 '남한산성',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골든슬럼버' 소설 커버, 영화 '골든슬럼버' 포스터 / CJ 쇼박스 웅진지식하우스 제공

사진 : (상단 좌측부터) 영화 '남한산성', '살인자의 기억법' 포스터, '골든슬럼버' 소설 커버, 영화 '골든슬럼버' 포스터 / CJ 쇼박스 웅진지식하우스 제공


<남한산성> <살인자의 기억법>을 잇는 베스트셀러 원작의 영화 <골든슬럼버>(노동석 감독)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먼저,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원작 소설 ‘남한산성’은 대한민국 대표 작가인 김훈 작가의 작품이자 출간 이래 70만부의 판매고를 올린 베스트셀러로 폭넓은 독자층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영화 <남한산성>은 원작의 날카로운 문체를 그대로 살려 소설의 주제의식을 잘 담아낸 것은 물론 드라마적인 긴장감까지 녹여내 2017년 추석 극장가와 국내 유수 영화제 작품상을 휩쓸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얻었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영하 작가의 원작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영화화한 작품.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소설에 없던 새로운 설정과 배우들의 흡인력 있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감독판까지 개봉하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일본 최고 권위의 나오키상에 5회 노미네이트 되고, 최초로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사카 코타로의 원작 소설 ‘골든슬럼버’는 평범한 소시민이 한순간에 대통령 후보 암살범으로 지목되는 신선한 전개로 전 세계 구독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특히, 강동원은 7년 전 원작을 접하고 영화화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뿐만 아니라 원작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연출을 맡은 노동석 감독은 원작 소설의 설정은 기반으로 하되, 배우들의 매력과 서울의 공간적 특성 그리고 신해철의 곡 등 한국적 정서에 맞춰 원작을 새롭게 각색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으로 2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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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골든슬럼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