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제훈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배우 이제훈이 한국베트남영화제에 참석한다.
이제훈이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총 6일간 베트남 호찌민 응우엔후에 거리 비텍스코(BITEXCO) 타워 영화관에서 개최되는 ‘한국 베트남 영화제(이하 한∙베 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이제훈은 17일 오후 6시 개최되는 ‘한∙베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은 물론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2016)’ 관객과의 대화에 조성희 감독과 함께 참여한다.
이제훈은 부산, 런던, 파리는 물론 호찌민에서 개최되는 영화제에 연이어 참석하며 세계 전역에서 한국 영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제훈은 지난 10월 14일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 참석해 작품과 관련된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이제훈은 지난 10월 19일과 20일 양일간 런던에서 개최된 ‘런던아시아영화제’의 리프 셀렉션에 영화 ‘박열(2017)’로 공식 초청을 받았다. 또한, 10월 24일 파리에서 개막한 ‘파리한국영화제’에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공식 초청받아 현지 관객들을 만났다. ‘아이캔스피크’를 보기 위해 현지인들이 2시간 가까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은 물론 이틀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제훈은 2017년 ‘박열’과 ‘아이캔스피크’에 출연하며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박열’에서는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했던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로 분해 비주얼부터 연기까지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호평 받았다. 또한 ‘아이캔스피크’에서는 냉철한 원칙주의 9급 공무원 박민재로 분해 나문희와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선보였다.
이제훈은 한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배우로서 연기를 스스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집중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배우로서 한국 영화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다.
글 더스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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