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침묵'의 배우 최민식, 천의 얼굴 드러내다
기사입력 : 2017.09.20 오후 12:01
사진 : 영화 '침묵'의 최민식 스틸 모음 / 용필름 제공

사진 : 영화 '침묵'의 최민식 스틸 모음 / 용필름 제공


정지우 감독의 신작 <침묵>이 11월 개봉을 확정, ‘임태산’ 캐릭터로 새롭게 돌아온 최민식의 다채로운 연기를 담은 1차 스틸을 최초 공개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최민식은 태산그룹을 이끄는 회장으로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까지 세상을 다 가진 남자지만 한순간 이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임태산’으로 분해 드라마틱한 연기의 절정을 보여줄 예정. 사랑하는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하나뿐인 딸이 그 용의자로 지목되며 세간의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임태산으로 분한 최민식은 묵직한 카리스마 속 섬세하고 힘 있는 감정 연기로 새로운 변신을 선보인다.

오늘(20일) 공개된 스틸은 요트에서 약혼녀를 잃고 홀로 상심에 젖은 모습부터 용의자가 된 딸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모습, 그리고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사건을 쫓는 모습과 재판장에서의 장면 등 임태산의 다채로운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돈이 진심이라 믿는 임태산의 강렬한 모습, 모든 것을 잃게 될 위기의 순간 흔들리는 감정을 눌러 담은 연기까지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최민식의 스틸은 독보적 존재감으로 시선을 압도한다.

최민식은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그 위기를 임태산스럽게 해석하고, 돌파해 나가려는 시도가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정지우 감독은 "이 영화는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세상에서 가장 잘 드는 칼이자 그 무엇이라도 벨 수 있는 칼 같은 날카로움이 있다”고 배우에 대한 남다른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 작품에서 최민식과 첫 호흡을 맞춘 충무로 젊은 피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이수경의 모습이 스틸을 통해 함께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임태산의 딸을 변호하는 변호사 ‘최희정’ 역의 박신혜를 비롯, 사건의 중요한 키를 쥔 인물인 ‘김동명’ 역의 류준열, 임태산의 약혼녀이자 인기가수 ‘유나’ 역의 이하늬, 유나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임태산의 딸 ‘임미라’ 역의 이수경까지, 임태산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은 예측하기 힘든 드라마틱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한편, 영화 <침묵>은 오는 11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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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침묵 , 최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