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좌부터)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남한산성'의 배우 이병헌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숫자 '7'은 행운을 의미한다. 배우 이병헌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숫자다. 공교롭게도 그가 최근 출연한 영화 <내부자들>은 707만명, <마스터>는 714만명, 그리고 특별출연했던 <밀정>도 관객수가 750만명 이었다.
이병헌은 오는 9월말 개봉예정인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에서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 역을 맡아 김윤석(김상헌)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엔 '충신'으로의 변신이다.
그는 <내부자들>에서는 조직폭력배 두목 상구 역을 맡아 검사 역의 배우 조승우와 호흡을 맞췄다. 이어 <마스터>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역 진회장을 맡아, 형사 역의 강동원과 대립각을 이뤘다.
이병헌은 지난 2012년 <광해, 왕이 된 남자>(추창민 감독)로 1,230만명을 동원하며 '천만배우'로 등극했다. 그런 전력에서일까. 그에게 있어 이번 <남한산성>도 다시금 도전하는 사극 장르라 <광해> 못지 않은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으리라.
한편, 이병헌 외에도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조우진 등 충무로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연기파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 : (맨위부터) 영화 '내부자들' '마스터' '남한산성' 캐릭터 스틸 컷 / 각 영화사 제공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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