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천만영화 '택시운전사' 장훈 감독, "많은 분들과 소통..뜻깊고 기뻐"
기사입력 : 2017.08.20 오후 12:17
사진 :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우 유해진 송강호 류준열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사진 : 영화 '택시운전사'의 배우 유해진 송강호 류준열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가 개봉 19일째인 8월 20일(오늘) 오전 8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2017년 첫 천만 영화로 등극하며 한국영화로는 15번째, 통산 19번째로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


<택시운전사>의 이 같은 기록은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1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며, 작년 유일하게 천만 영화 대열에 합류한 <부산행>(19일)과 같은 속도다. 뿐만 아니라 매 백만 관객을 돌파할 때마다 기록을 써내려간 <택시운전사>는 올해 최단기간 최다 관객을 기록했으며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기록(연속 15일)한 올해 최장 기간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뛰어 넘고 18일 연속 지속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택시운전사>를 연출한 장훈 감독은 “<택시운전사>를 사랑해주신 관객분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 아직도 그 기억을 현재로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 많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이야기라 혹시라도 그 분들께 누가 될까, 영화를 만들며 큰 부담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과 소통 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고 기쁘게 생각된다. 택시운전사의 진심을 연기해 준 많은 배우분들과, 고생하며 함께한 스태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수)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 절찬 상영중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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