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피' 장동건 "박훈정 감독이 사준 군만두 때문에 출연 결심"
기사입력 : 2017.07.31 오전 11:29
브이아이피 장동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브이아이피 장동건 / 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장동건이 <브이아이피>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3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영화 <브이아이피>(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장동건은 "개인적으로 박훈정 감독의 전작을 좋아하는 팬이었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스토리가 재밌었고 이야기가 쿨하고 영화의 구성이 네 배우가 바톤버치하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게 신선하고 끌렸다"고 전했다.


이어 "박훈정 감독이 잘 만들거라는 믿음이 있었고, 저는 중국집 군만두를 먹으면서 끌렸다. 태어나 먹은 군만두 중에 손에 꼽는 군만두여서 신뢰가 갔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브이아이피)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영화다. '부당거래' 각본, '신세계' 연출의 박훈정 감독의 야심작이다.


한편 <브이아이피>는 8월 24일 개봉한다.



글 장은경 기자 / eunky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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