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동영상] '군함도' 송중기, "과거 송혜교의 일본광고 거절, 잘했다고 생각"
기사입력 : 2017.07.19 오후 6:57
사진 : 영화 '군함도'의 주역들 / 조선일보일본어판DB

사진 : 영화 '군함도'의 주역들 / 조선일보일본어판DB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군함도>의 언론시사회가 1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 4관에서 열렸다.

송혜교와 결혼을 발표해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던 송중기. 그는 이날 과거 연인인 송혜교가 군함도의 실제 소유주인 일본의 유명회사 광고 제안을 거절한 것에 대해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과거의 그 같이 행동한 것에 대해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샀다.


송중기와 함께 출연한 이정현은 극 중 소지섭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 이에 이정현은 "소지섭 선배와 아무런 싸인없이 척척 맞았다. 첫 액션연기인데, 많은 도움을 줬고, 매너가 너무 좋았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리고 소감을 밝혔다.

류승완 감독은 이날 영화 속 송중기가 맡은 박무영이란 역할에 대해 "일부러 멋있게 만드려고 하지 않았다. 그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이 아주 단단하고, 기품 또한 있어 그런 매력이 자연스레 묻어나 멋있게 보였던 거 같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또, "군함도의 이미지를 처음 보고 그 곳의 이야기를 들었을때, 그 안에서 일어날 법한 구성을 가지고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실제 군함도에 관한 자료를 조사하면서 거기에는 나쁜 일본인과 좋은 조선인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결국 국적이 문제가 아니라 개인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군함도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 되었는데, 그 당시 일본인 뿐만 아니라, 우리 외교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제국의 모든 악을 씌워 다루려고 한 것은 아니다. 전쟁 과정에서 얼마나 인간이 나약해 질 수 있는가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라고 덧붙였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7월 26일 대개봉.


▶︎['군함도' 송중기, "과거 송혜교의 일본광고 거절, 잘했다고 생각"] 영상 보러가기



사진 : 영화 '군함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영화 '군함도'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한국영화 , 군함도 , 황정민 , 소지섭 , 송중기 , 이정현 , 김수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