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 류승완 감독, "김수안은 천재..보석같은 존재다" 극찬
기사입력 : 2017.06.15 오전 11:02
사진 : 영화 '군함도' 김수안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영화 '군함도' 김수안 스틸 컷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에서 황정민의 딸 ‘소희’로 분한 김수안이 황정민과 실제 부녀지간 같은 완벽한 호흡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6년 <부산행>에서 재난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수안’ 캐릭터를 흡입력 높은 연기로 표현하며 국내 최연소 배우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것은 물론, 극에 몰입도를 더하는 탁월한 감정 연기로 충무로 대세 아역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수안이 2017년 <군함도>에서 이강옥의 딸 ‘소희’로 분했다.

극 중 김수안은 황정민과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애틋한 친구 같은 부녀 호흡을 보여줄 예정. 군함도가 어떤 곳인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기엔 너무 어린 소희 캐릭터를 똑부러지는 연기로 완벽하게 소화한 김수안은 비극적인 상황 속 순수하고 당찬 모습으로 <군함도>의 아픔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수안은 촬영 전부터 춤과 노래를 연습해 극 중 악단 공연 장면을 직접 소화했으며, 역사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등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이에 류승완 감독은 “김수안은 천재다. 이런 배우를 본 적이 없다.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에서 정말 보석 같은 존재였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로 7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한국영화 , 군함도 , 김수안 , 황정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