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 신작 '군함도', 개봉전 113개국 선판매 "뜨겁다!"
기사입력 : 2017.06.08 오전 10:02
사진 : '군함도' 해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군함도' 해외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 관심을 받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 작품은 지난 2월에 열린 유러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에서 3분짜리 프로모션 영상을 공개하며 판매를 시작하여 현재까지 북미지역과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터키, 일본,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전 세계 113개국에 선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군함도>를 구매한 싱가포르 클로버 필름(Clover Films)의 림텍(Lim Teck)은 “<군함도>는 탄탄한 스토리가 가지는 힘과 류승완 감독의 연출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큰 작품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한류 스타로 떠오른 송중기를 포함하여 황정민, 소지섭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출연한다는 점에 크게 매료되었다. <군함도>가 올해 한국영화 중 최고의 흥행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배급사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의 시릴 버켈(Cyril Burkel)은 “<군함도>는 전쟁영화이자, 감옥영화이자, 탈출영화다. 프랑스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장르적 매력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영화를 이끌어가는 강렬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액션씬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흡입력 있게 관객을 끌어당길 것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실제 역사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의 힘 또한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프랑스 배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J E&M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류승완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톱배우들의 출연, 대규모 인원의 절박한 탈주 스토리가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 또한 군함도 세트장의 리얼함과 스케일감이 기대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팀장은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대다수 아시아 국가들이 역대 한국영화 중 최고 가격으로 <군함도>를 구매해 갔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이야기. 오는 7월 국내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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