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안관',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 돌파 "200만 관객 동원"
기사입력 : 2017.05.14 오전 10:47
사진 : 영화 '보안관' 2백만 돌파 기념 스페셜 포스터 /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제공

사진 : 영화 '보안관' 2백만 돌파 기념 스페셜 포스터 /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 제공


이성민X조진웅X김성균 주연의 코믹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이 지난 13일(토) 오후 7시 30분 누적관객수 2,001,718명 돌파, 손익분기점(200만명)을 넘겼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지난 3일 개봉한 <보안관>은 막강한 할리우드 경쟁작들과 치열한 접전 끝에 개봉 첫 주 주말인 6일(토), 7일(일)부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 연이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으로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었다.

<보안관>의 200만 돌파 속도는 청춘들의 풋풋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영화 <스물>(12일)보다 1일 앞선 속도이자 캐릭터들간의 유쾌한 케미가 돋보였던 코미디 영화 <형> <탐정: 더 비기닝>과 동일한 속도다.

<보안관>은 이날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흥행 주역들을 한 자리에 모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해당 포스터는 민원을 향해 출동하기 위한 준비태세에 있는 기장학리청년회 자율방범대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냥개비를 한 손에 든 채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대호'(이성민)를 비롯, 맥주 박스, 가스통을 든 채 위협적인 포스를 내뿜는 멤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평화로운 표정으로 쮸쮸바를 먹고 있는 '덕만'(김성균)과 강아지를 품에 꼭 안고 있는 '선철'(조우진)의 반전 매력은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든다.

또한, <보안관>의 주역들은 인증샷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0만 돌파에 대한 기쁨과 놀라움을 담긴 표정의 사진에는 200이라는 숫자 풍선을 든 채,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발산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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