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성민, "영화 속 장면 위해 제트스키&배 면허 취득" 열정 선 봬
기사입력 : 2017.04.24 오후 7:15
사진 : 영화 '보안관'의 배우 이성민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영화 '보안관'의 배우 이성민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성민X조진웅X김성균의 '아재 개그'가 빛난 로컬 수사극 <보안관>(감독 김형주, 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처스)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보안관>이 2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6관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이날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해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작품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토박이 전직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로컬 수사극이다.

먼저, 김형주 감독은 "기존의 검찰, 경찰이라는 공권력을 가진 특수한 인물이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 만든 평범한 수사극을 만들고 싶었다. 따듯한 정서나 정겨움을 이 작품에 녹여내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극 중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기장 토박이 대호 역의 이성민은 조진웅과 난투극을 펼친 장면에 대해 "액션이라기보다는 계속 맞았다. 조진웅은 생각보다 액션을 싫어한다. 맞는 내가 마음이 편했고 조진웅이 때린다고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이다. 실제로 나보다 조진웅이 많이 다쳤다. 둘 다 머리가 단단해서 머리는 다치지 않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대호를 위협하는 서울서 온 성공한 사업가 종진 역의 조진웅은 "이성민 선배와 사이가 좋지만, 액션 장면이 유독 많았다. 서로 친하지 않으면 허용될 수 없는 장면이다. 액션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주어진 롤에 맞게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오히려 이성민 선배가 체중 감량 등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이날 영화 속 영화 속 제트 스키와 배 운전을 위해 실제로 면허를 땄다고 했다. 그는 "면허가 없으면 촬영 중이라도 운전을 할 수 없게 됐다. 법적으로 문제가 돼 면허를 따야 했다"며 "배를 모는 장면은 내가 직접 다 운전했다. 나도 나지만 주진모 선배도 면허를 직접 딸 정도로 열정을 보여줬다. 우리 모두 합법적으로 찍었다."고 전했다.

대호의 처남이자 수사극의 유일한 조수 덕만 역의 김성균 또한, 버스 운전 장면을 찍기 위해 열심히 교육 받아 면허시험을 100점 만점으로 합격했다는 후문.

한편, 영화 <보안관>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신세계> <검사외전>의 제작진이 만든 기대작으로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영화 '보안관'의 조진웅 김형주 감독 이성민 김성균

사진 : 영화 '보안관'의 조진웅 김형주 감독 이성민 김성균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픽콘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제 및 재배포 금지


키워드 한국영화 , 보안관 , 이성민 , 조진웅 , 김성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