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주연 '박 열', 6월 말 개봉확정..1차 포스터 공개 "파격+강렬"
기사입력 : 2017.04.24 오전 11:01
사진 : 영화 '박 열' 1차 포스터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사진 : 영화 '박 열' 1차 포스터 / 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이제훈 주연의 영화 <박 열>(감독 이준익, 제작 박열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이 6월 말 개봉을 확정,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다.


오늘(24일)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데뷔 이래 가장 폭발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는 이제훈의 파격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머리부터 발 끝까지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박열’로 완벽 변신한 이제훈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여기에 ‘나는 조선의 개새끼로소이다’ 라는 파격적인 카피는 실존 인물이자,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1922년, ‘박열’이 [청년조선] 잡지에 기고한 시 ‘개새끼’에서 발췌한 카피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항일운동을 펼쳤던 청년 박열의 결연한 의지와 올곧은 기개를 느끼게 한다.

<왕의 남자> <사도> <동주>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인물을 그리는 탁월한 연출력으로 정평이 난 이준익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시대를 막론하고, 젊은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했다. 과연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일제 강점기의 ‘박열’ 만큼 세상을 정면으로 보고 살아가고 있는지 되묻게 해 주는 영화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편, 이제훈의 강렬한 변신을 예고하는 영화 <박 열>은 오는 6월 말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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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한국영화 , 박 열 , 이준익 , 이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