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김남길, "천우희 처음 보고 3초간 멈칫..여자 김남길?"
기사입력 : 2017.03.07 오후 12:08
사진 : 김남길 천우희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사진 : 김남길 천우희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김남길이 천우희를 두고 "여자 김남길"이라고 전했다.

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어느날>(감독 이윤기, ㈜인벤트스톤)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윤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남길, 천우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어느날>은 혼수상태에 빠진 여자의 영혼을 보게 된 남자 강수와 뜻밖의 사고로 영혼이 되어 세상을 처음 보게 된 여자 미소가 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날 김남길은 천우희의 첫 인상에 대해 "3초간 멈칫했다. 제가 평상기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데, 여배우인 우희씨도 트레이닝복을 입었더라. 여자 김남길인줄 알았다."고 전했다. 이에 천우희는 "주변에서는 좀 꾸미고 다니라고 하지만, 촬영갈때 꾸미고 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배우로서 연기에 임할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한 모습에 배역을 입힌다."고 했다.

김남길은 또, 극 중 영혼이 된 여자(미소)와 연기하는 장면에 대해 "혼자 연기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그것을 상상하고 연기를 해보니 모노드라마 찍는 느낌이 들었고, 때로는 자괴감에 사로 잡히기도 했다. 진짜 갈 길이 멀었다란 느낌이 들었다."고 작품에 임한 심경을 토로했다.

미소 역의 천우희는 "비슷한 나이대의 남배우와 호흡은 처음이다. 남길 오빠는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워낙 성격이 짓궂어 특히, 진지한 연기할때 너무 까분다.(웃음) 이 작품을 통해 기존 작품의 이미지와는 다른, 제 밝은 면도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어느날>은 4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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