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 이청아, 베일에 쌓인 '미연' 캐릭터 호연 "흥행 이유 있었네!"
기사입력 : 2017.03.02 오전 11:36
사진 : 이청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이청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3월 1일 개봉한 영화 <해빙>(이수연 감독) 속 이청아의 호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해빙>은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심리스릴러물이다.


그간 청순발랄한 이미지를 과감히 벗고 서늘하고 미스테리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이청아는 이번 작품에서 살인 사건의 악몽에 빠진 승훈 (조진웅 분)의 주변을 맴도는 간호조무사 ‘미연’역을 맡아, 불안과 불신을 품은 미스테리한 캐릭터로 극의 결을 살리는데 일조했다.

이청아는 “새로운 캐릭터 반가웠다. 꼭 받고 싶었던 선물을 받은 신명 난 아이처럼 연기했다. 주어진 대사를 읊고 또 읊고, 똑같은 연기라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폭넓은 연기를 하려 노력했다”며 <해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청아가 출연하는 영화 <해빙>은 <4인용 식탁>을 연출한 이수연 감독의 복귀작이다. 조진웅과 신구, 김대명 등 연기파 배우들의 앙상블 호연으로 개봉 당일 예매율 1위에 올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중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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