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배우 임시완이 '바른 생활' 이미지를 벗어난 소감을 밝혔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 1관에서는 영화 <원라인>(감독 양경모, 제작 미인픽쳐스 곽픽쳐스)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양경모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진구, 박병은, 이동휘, 김선영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범죄오락물이다.
극 중 순진한 얼굴, 사람 좋은 미소로 고객을 낚고, 치밀한 계산과 빠른 두뇌회전으로 은행을 속이는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는 사기계의 샛별 '민대리'로 분한 임시완은 이날 간담회에서 "제 바른생활 이미지는 실제 성격과 비슷할 거 같다는 추측들이 많다"며 "이번 역할로 그런 소리를 안들어서 좋다. 실제 모습 이상으로 착한 척 안해도 된다는 해방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 '작업 대출'계의 잔뼈 굵은 실력자이자, 전설의 베테랑인 '장 과장' 역의 진구는 임시완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전 시완씨에게 매일 술 마시고 야식을 먹어도 다음날 촬영엔 지장이 없다고 꼬득였다. 그러던 중, [태양의 후예]가 생각보다 너무 잘 되더라. 결국 전 야식을 끊고 시완씨만 야식을 먹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원라인>은 지난 2005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사기 대출 방식의 하나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단편 <일출>로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은 양경모 감독의 장편데뷔작이다. 오는 3월 29일 개봉예정.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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