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영화 '눈길' 김향기X김새론 캐릭터 포스터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제작 KBS)이 두 주연배우 김향기와 김새론의 가슴 시린 순수함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눈길>은 일제 강점기 서로 다른 운명으로 태어났지만 같은 비극을 살아야 했던 ‘종분’(김향기 분)과 ‘영애’(김새론 분) 두 소녀의 가슴 시린 우정을 다룬 감동 드라마이다.
오늘 공개된 영화 <눈길>의 두 주인공인 김향기와 김새론의 애절함이 담긴 캐릭터 포스터 중 김향기의 얼굴에는 앞으로 소녀들에게 닥칠 비극을 모른 채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티없이 밝은 소녀의 모습과 대비되는 “엄마가 날 찾을 건데… 살아 돌아갈 거야”라는 대사가 교차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부잣집에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란 똑똑하고 당찬 소녀 ‘영애’ 역할을 맡은 김새론의 캐릭터 포스터 역시 말간 표정을 하고 어딘가를 응시하는 모습이 잠시나마 평화로웠던 소녀들의 일상을 짐작케 하며 “엄마가 해준 이불 덮고 싶다. 꼭… 돌아가서 선생님이 될 거야”라는 순수한 소망을 담은 대사로 이들이 겪어야 했던 비극에 대한 분노와 슬픔을 안겨준다.
한편, 비극의 시대에 태어나 소박한 일상의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소녀들을 기억하고 위로하는 영화 <눈길>은 오는 3월 1일(삼일절)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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