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영화 '싱글라이더'로 16년 만에 감성연기 선사..1차 예고편&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 2017.01.09 오전 9:56
사진 : 영화 '싱글라이더' 1차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사진 : 영화 '싱글라이더' 1차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이병헌X공효진 주연의 웰메이드 감성영화 <싱글라이더>(감독 이주영, 제작 ㈜퍼펙트스톰필름)의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어 화제다.

<싱글라이더>는 증권회사 지점장으로서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한 가장이 부실 채권사건 이후 가족을 찾아 호주로 사라지면서 충격적인 비밀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늘 공개된 1차 포스터는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한 남자의 모습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한다. 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영화 대부분을 호주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 덕분에 이국적인 풍광 속 아름다운 영상미는 물론 풍부한 볼거리, 깊이감 있는 감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한 전작들에서의 강렬한 이미지를 벗어버린 배우 이병헌의 모습은 감성 연기의 마스터임을 다시금 일깨우며 또 한 번의 인생 연기의 탄생을 예고한다. 여기에 “그가 사라졌다”라는 카피는 영화적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짧은 영상 속 임팩트 강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듯 격한 감정의 차오름을 보여주는 이병헌의 모습이 단번에 몰입하게 만든다.

이어 “후회합니다. 모든 것을”이라는 쓸쓸한 목소리와 함께 호주에서 다른 삶을 준비하는 수진 역의 공효진과 워킹홀리데이를 온 지나 역 안소희의 등장은 스토리적인 관심을 증폭시킨다. 끝내 오열을 터트린 후 “우리가 여기 아무도 모르게 혼자 왔던 것처럼 그렇게 조용히 지나가면 되지 않을까요?”라는 읊조림이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싱글라이더>는 <번지점프를 하다> 이후 16년,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로 돌아온 ‘연기의 마스터’ 이병헌의 연기력이 돋보이게 될 작품. 여기에 최근 <미씽: 사라진 여자>로 완벽한 열연을 선보인 공효진과 <부산행>으로 천만 흥행 반열에 오른 안소희가 출연해 눈길을 끈다.

한편, 영화 <밀정>에 이은 워너브러더스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배우들이 극찬한 완성도 높은 각본으로 주목 받고 있는 웰메이드 감성 드라마 <싱글라이더>는 오는 2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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