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 영화 '조작된 도시'서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 변신 "능청 연기 기대"
기사입력 : 2017.01.06 오전 9:33
사진 : 안재홍 / 영화 '조작된 도시 스틸 컷

사진 : 안재홍 / 영화 '조작된 도시 스틸 컷


안재홍이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에서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 ‘데몰리션’ 역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유쾌한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영화 <족구왕>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복학생 ‘홍만섭’ 역을 맡아 원하는 대로 솔직하게 살아가는 청춘의 모습을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안재홍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를 통해 대입 6수생 ‘김정봉’ 역을 맡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봉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조작된 도시>를 통해 초보 해커 ‘여울’(심은경 분)과 함께 게임 속 리더인 ‘권유’(지창욱 분)의 누명을 벗기기 위한 반격에 합류하는 ‘데몰리션’을 맡아 열연한다. 데몰리션은 게임에서는 타겟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스나이퍼지만, 현실에서는 이제 막 영화 특수효과에 입문한 말단 스태프로 보기와 달리 겁도 많고 어리숙한 인물이다.

특히, 최근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추격을 당하는 긴박한 상황 속 “나 지나가면 바로 쏴”라는 지창욱의 말에 “다크나이트처럼 하면 되는 거 아냐. 와이어로 걸어가지고 확 뒤집어 버리는 거”라는 자신감과 달리 실수를 연발하는 안재홍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박광현 감독은 “안재홍만이 지니고 있는 묘한 매력이 있다. 같은 대사를 해도 더 재미있는데다 장난스럽게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페이소스가 담겨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조작된 도시>는 오는 2월 개봉예정이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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