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영화 '조작된 도시'서 대인기피증 초보해커 완벽 변신
기사입력 : 2017.01.05 오전 9:34
사진 : 심은경 / 영화 '조작된 도시' 스틸 컷

사진 : 심은경 / 영화 '조작된 도시' 스틸 컷


심은경이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 제작 티피에스컴퍼니)에서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이자 네티즌 수사대 ‘여울’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꿈꾼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다.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 등 매 작품 친근한 매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심은경은 이번 작품을 통해 게임 속 리더인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앞장서는 ‘여울’로 변신, 게임 속에서는 수더분한 성격의 민폐 캐릭터지만 실제로는 은둔형 초보 해커이자 네티즌 수사대로 뛰어난 해킹 실력을 지닌 인물로 분한다.

심은경은 이 역할을 위해 거친 헤어스타일과 스모키 화장, 그리고 핫팬츠 등 강렬한 스타일링으로 외적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특히 “만화 캐릭터 같으면서도 현실 세계에 있을 법한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이고자 연기했다”고 밝힌 그녀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겁도 많고 소녀 같은 면모를 지닌 독특한 개성의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기존 한국 영화 속 전형적인 해커와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박광현 감독은 “시나리오 속 ‘여울’과 실제 심은경 배우의 모습이 비슷한 면이 많아서 ‘여울’을 충분히 재미있게 잘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웰컴 투 동막골>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는 누군가에 의해 사건이 조작된다는 신선한 설정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생생한 매력이 결합한 새로운 범죄액션이다. 오는 2월 개봉예정.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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