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x도경수 '형', 흥행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이유 / 사진: CJ 제공

조정석과 도경수가 주연을 맡은 영화 '형'이 개봉 11일 만에 200만을 돌파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영화 '형'이 흥할 수 밖에 없는 3가지 관전포인트를 공개한다.

가장 먼저 출구 없는 매력으로 완벽하게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점이다. '형'의 성별 예매 분포도에 따르면, 관객 중 여성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는 조정석, 도경수의 물 오른 연기가 만들어 낸 매력이 스크린에서 고스란히 묻어나며 여심을 사로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정석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오가며 재미, 감동을 모두 선사한다. 반면 도경수는 깊은 눈빛 연기와 진심을 담은 감성 연기가 따뜻한 시선을 유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두 번째로는 조정석과 도경수의 열연이 빚은 완벽한 형제 싱크로율이다. 극중 고두식(조정석), 고두영(도경수)으로 완벽하게 분한 두 배우는 실제 형제간에 있을 수 있는 불협화음부터 화합하는 과정까지 다채롭게 포현하며 리얼한 형제의 일상을 그려냈다.

 이를 위해 실제 두 배우는 촬영 현장에서도 마치 실제 형제처럼 생활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등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이 때문인지 영화를 본 관객들은 두 형제의 완벽한 브로 케미와 연기 열연에 뜨거운 사랑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렇듯 영화 속 두 형제는 전국의 관객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추운 겨울 꽁꽁 언 마음을 무장해제 시키고 있다.

유쾌한 웃음과 진한 감동이 입소문으로 이어진 것이 세 번째 흥행 요소다. 우울한 대한민국에 위로와 감동 그리고 웃음까지 전할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이 전세대의 관객을 사로잡은 계기가 된 것.

형제가 쌓아온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긴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잠시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가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메시지와 감동은 전세대 관객들과 소통하는 큰 힘으로 작용한다. '형'은 관객들에게 공감과 유머를 통해 따뜻한 사랑의 배려를 느끼게 해주며 가족이 주는 의미에 대한 정답을 던져 공감과 함께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 '형'은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으며, 거침없는 흥행에 힘입어 절찬상영중이다.

글 하나영 기자 / han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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