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선일보 일본어판 이대덕 기자, pr.chosunjns@gmail.com

영화 <럭키>의 주연배우 유해진이 함께 호흡한 이준의 연기 열정에 대해 극찬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 1관에서는 영화 <럭키>(감독 이계벽, 제작 용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려, 배우 유해진과 이준, 이계벽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해진은 "한 사람이 두 가지 컬러를 연기하는, 반전이 있는 재미가 있을거라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히며, 함께 호흡한 이준에 대해 "처음으로 함께 호흡했다. 배우로서 욕심도 많고 고집도 많아 자극이 되는 배우"라고 칭찬했다.

이에 이준은 "선배님과 처음엔 굉장히 어려웠다. 현장에서 여러가지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배우로서 존중해주시고 배려도 많이 해주셔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계벽 감독은 두 사람의 캐스팅 이유로 "극 중 형욱(유해진 분)은 잔인함에서 혼란스러움까지. 한 이야기에서 여러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었고, 그런 연기가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겠다고 생각한 배우가 해진 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재성 역할을 맡은 이준은 순수한 열정을 가진 배우다. 본래 한류스타이자 아이돌인데, 그런 가수를 그만 두고 오롯이 연기자를 선택한 열정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해진은 이 작품을 통해 전혜빈과 키스씬을 선보이게 된다. 그는 "첫 씬부터 키스씬 이었다. (전혜빈과) 초면이었는데 너무 미안하고 감사했다"며 "혜빈씨가 너무 잘 받아줬다. 낯선 촬영장에서 제가 하는 애드립까지 받아줘야 하는데 너무 놀랄 정도로 잘했다. 전 그렇게 잘할거라 생각 못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럭키>는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과 무명배우 재성(이준)의 뒤바뀐 운명을 그린 초특급 반전 코미디로 오는 10월 13일 개봉한다.

글 성진희 기자 / geenie62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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